본문 바로가기
유용한 이야기/연예,이슈

배우 윤여정 오스카상 수상소감 - 너무 멋진 어른

by 데이지러버 2021. 4. 28.
반응형

 

영화'미나리'로 최우수 여우 조연상을 받은 윤여정님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님의 

시상식 이후 LA한국총영사관에서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를 한 내용을 읽게 되었는데

너무 인상 깊어서 그 내용을 공유합니다.

 

평소에도 예능 프로그램이나 이런곳에서도 종종 나오셔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실때,
참 제대로된 어른이라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괜찮은 어른이 되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걸 삶아가면서도 느끼기에

또 한번 삶과 연륜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배우 윤여정에게 지금이 최고의 순간이랄 수 있을까?

 

"난 '최고' 이런 말이 참 싫다. 너무 1등, 최고 그러지 말고 최중 되면 안 되나. 최고의 순간인지 모르겠고, 아카데미가 전부는 아니다. 동양 사람들에게 아카데미 벽이 너무 높아서 트럼프 월보다 더 높은 벽이 됐다. 그런데 최고가 되려고 그러지 말자. 최중만 되면서 살면 된다. 최고의 순간인지는 모르겠다."

 

최중이라는 뜻을 찾아보니, 가장 귀하고 중요하다는 뜻이었다.

여기에서도 나의 인생을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또 한 번 하게 된다.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다면?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나이 예순이 넘어 바뀌었다. 그전엔 이걸 하면 성과가 좋겠지, 나름 계산을 했다. 예순 넘어서부턴 혼자 약속한 게 있다. 그냥 사람을 보고, 그 사람이 좋으면 한다. 그때부턴 사치스럽게 살기로 결심했다. 내가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면 사치스러운 거 아니냐. (미나리) 대본을 가져온 애가 내가 믿는 애였다. 대본 읽은 세월이 오래됐으니 딱 보면 안다. 이게 진짜 얘긴가 아닌가. 대단한 기교로 쓴 작품이 아니고, 진심으로 정말로 얘기를 썼다. 그게 나를 건드렸다. 감독을 만났는데 '요새 이런 애가 있나' 싶어서 한 거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그렇고 삶을 살면서도 그렇고 사실 사람은 성과에 대한 보상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그녀의 마인드를 생각해보면 수십 년간의 배우라는 직업을 통해서 그러한 깨달음을 얻었겠지 싶다.

내가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꾸려나간다는 것 - 최고의 사치

 

오늘 이후 배우 윤여정, 인간 윤여정의 여정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앞으로 계획, 없다. 살던 대로. 오스카 탔다고 윤여정이 김여정 되는 건 아니다. 옛날부터 결심한 게 있다. 대사를 외우는 게 늙으니까 굉장히 힘들다. 남한테 민폐 끼치는 건 싫으니까 민폐 되지 않을 때까지 이 일을 하다가 죽으면 참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은 했다."

 

▷ 늘 한결같이 중심을 잡고 살아간다는 게 참 어려운 것 같다. 살다 보면 삶의 높낮이가 있을 수 있고 그걸 잘 견디면서 살아가는 것도 삶의 한 부분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중심을 잘 잡으면서 살아야겠다.

 

 

 

 

앞으로 더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보면서,

한국인 최초 오스카 수상을 축하드려봅니다:)

앞으로도 멋질 것 같은 윤여정 배우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