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용한 이야기/연예,이슈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 스물다섯 스물하나, 서른아홉

by 해피해피윤 2022. 3. 20.
반응형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스물다섯, 스물하나

서른, 아홉

 

요즘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두편을 추천드려요.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JTBC 서른, 아홉을 추천드립니다. 요즘 우리나라 드라마들이 극본도 탄탄하고, 연출도 좋은 드라마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아서 좋아요. 또 이렇게 보니깐 나이와 관련되 드라마가 요즘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과거의 추억과 성장을 담은 드라마라고 할수있구요. 서른 아홉은 현실에 사랑과 이별을 그리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어요.

 

스물다섯 스물하나

 

'스물다섯 스물하나'

1998년, 세상이 통째로 흔들리듯 불안하던 해,
스물둘과 열여덟이 만났다.
둘은 서로의 이름을 처음 불렀다.
스물셋과 열아홉이 되었고, 둘은 의지했다.
스물넷과 스물이 되었고, 둘은 상처를 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됐을 때, 둘은 사랑했다.


시대를 막론한 영원한 스테디셀러, 청춘.
비록 지금의 청춘이 입시와 스펙,
학자금 대출과 취준생 같은 이름으로
사회면에나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됐을지언정
나도 당신도, 모두가 청춘을 사랑한다.
청춘인 자들도, 청춘을 앞둔 자들도, 청춘을 지나온 자들도
하나 같이 청춘을 동경한다.

왜일까.
청춘이 매력적인 근본은, 남아도는 체력에 있다.


무언가를 좋아할 체력, 좋아하는 것에 뛰어들 체력,
뛰어들었다가 실패하고 좌절할 체력,
그 와중에 친구가 부르면 나가 놀 체력,
그래놓고 나는 쓰레기라며 자책할 체력.

유한한 체력을 중요한 일들에 신경 써서
분배할 필요가 없는 시절,
감정도 체력이란 걸 모르던 시절,
그리하여 모든 것을 사랑하고
모든 일에 아파할 수 있는 시절.
그 시절의 우정은 언제나 과했고,
사랑은 속수무책이었으며, 좌절은 뜨거웠다.
불안과 한숨으로 얼룩지더라도, 속절없이 반짝였다.

이 드라마는
'청춘물'할 때 그 '청춘'.
우리 기억 속 어딘가에 필터로 보정해
아련하게 남아있는 미화된 청춘,
우리가 보고 싶은 유쾌하고 아린 그 ‘청춘’을 그릴 것이다.
살벌하게 불태웠다 휘발되는 이야기 말고,
천천히 적시다 뭉클하게 새겨지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서른아홉'

말 내일모레 마흔, 빼박입니다.

곧 마흔인데 뭘 제대로 해 놓은 것도 없고, 불안하긴 20대나 30대나 마찬가지입니다. 

 

빈익빈 부익부는 이 나이에도 따라붙어 있는 집 애는 있는 집 서른아홉이 되고.

없는 집 애는... 엄마 집에 얹혀살기도 합니다. 

 

이 나라가 열심히 일한다고 돈이 모아지는 나라인가요.

오늘 벌어 모레까지 쓸 수 있다면 잘 버는 거 아닌가요. 

곧 마흔이 된다니 좀 불안합니다. 

결혼도 안... 아니 못했고. 돈도 그닥 없고. 

이러다 아프기라도 하면 큰일입니다. 

나이 들어 여전히 혼자이면 실버타운이라도 들어가야 할 텐데 괜찮은 실버타운은

2억은 있어야 받아준답니다. 한 사십 년 후면 3억? 정도로 인플레이션 되겠죠?

당장 3백도 빠듯한데 3억이라뇨. 

그래서 그녀들은 단골집에서 맥주나 마시며 오늘을 자축합니다. 

 

이 나이가 되어도 이놈의 심장은 여전히 콩닥거립니다. 

어렸을 때 보다 더 쉽게 콩닥거립니다. 절대 금사빠는 아니었는데. 

나이 들어 그런가... 눈만 마주쳐도 의미를 부여하며 과하게 몰입합니다. 

99프로는 헛물켜고 끝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늘도 아무 데나 설렙니다. 

미친... 누가 마흔을 불혹이라고 했을까요? 그땐 밤의 문화도 없고 잘생긴 김수현도

없어서 함부로 ‘불혹’이라 강요했다고 봅니다!

 

사실 이 드라마 그녀들은 곧 서른아홉치고는 철이 좀 없긴 합니다. 

여전히 사고치고 서로 해결해 주고.

서로의 사랑을 응원하다가 비난도 하고. 

제일 잘 버는 그녀에게 빨대 꽂으며 오늘의 소맥을 달립니다. 

그럭저럭 괜찮은 서른아홉 인생이라 건배를 하던 어느 날. 

우리가 이별해야 하는 인연인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이토록 서로 ‘친애’ 하는 줄.

미처 몰랐습니다. 

참으로 파란만장한 우리 그날의 이야기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가 요즘 영화보다 열일하는 것 같아요. 힐링되면서도 감동도 있고 인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만한 드라마들이라 추천드린답니다. 사람이 살면서 다양한 인간관계를 이루게 되는데 두 드라마 모두 관계속에서 성장, 이별, 사랑을 다룬 드라마라고 할 수 있어요. 중간중간 재미와 감동도 있고 슬픔도 있기때문에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실거예요. 봄과 두 드라마와 함께 즐거운 시간들 보내시길 바랄께요. 지금까지 힐링이 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이었습니다.

반응형